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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몸

모공 각화증 (4. 치료 주기 및 기간)

by 오레몬 2024. 10. 24.

벌써, 모공 각화증

마지막 포스팅이네요.

 

이전 포스팅에 이어

모공 각화증 치료

주기, 기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며칠에 한 번씩?

: 이틀에 한 번

(매일 샤워를 하신다면

하루는 바디워시만

하루는 각질 제거

하시면 됩니다.)

 

언제쯤 효과를 볼 수 있나요?

: 처음 시작한 그날부터

 

사실, 화학적이든, 물리적이든,

한 번 시도하면

변화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약하든 강하든,

어쨌든 변화는 찾아옵니다. 

왜냐면 지금까지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죠. 

0에서 1로 바뀌면 얼마나 큰 변화겠어요. 

 

그래도  

변화 정도를 구체적으로

서술해 보겠습니다. 

 

1회 차

: 시도하는 것에 의의를 둡니다.

 

2-3회 차

: 자신에게 적합한

각질 제거 강도를 찾게 됩니다.

샤워하기 전과 샤워 한 이후의

오돌토돌한 정도가

달라지는 게 느껴집니다. 

신세계가 펼쳐지기 때문에

효과의 정도를 불문하고

계속하고 싶어 집니다.

(이걸 하기 위해 샤워를 합니다.)

 

1개월 후 (10-15회 차 이후)

: 처음 했을 때의 그 기쁨과 놀라움은

사라지지만. 

어쨌든, 멈출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눈에 띄게 많이

피부가 부드러워졌기 때문입니다.

부드러운 내 피부가 믿기지 않아서

자꾸 만지게 됩니다. 

다른 사람하고

거의 비슷한 피부를 가졌다는 것이

왠지 기쁩니다. 

 

3개월 후

모공 각화증이라는 증상 자체가

더 이상 신경 쓰이지 않는 범주에 들어옵니다. 

왜냐하면 관리하고 있으니까. 나아지고 있으니까. 

 

1년 후 

웬만하면 다 없어져 있습니다. 

조금 오돌토돌해도 닭살이겠거니 하며

별로 신경 안 쓰입니다. 

어차피 관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체감상 한 3개월 후부터는

더 이상 모공 각화증이나 다리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도톨 한 게 올라와도

'음, 제거하면 되지'

이런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도 더 편해졌고요. 

여러모로 마음의 짐이 하나 사라진 것 같아

아주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각질 제거가 

마법은 아닙니다. 

이미 커져 있는

1. 모공 자체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뜯었다면

2. 그 자국과 흉터도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국이야 뭐,

없앨 수 있지 않습니까?

 

흉터 치료야말로

"의료"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게 정 신경 쓰이신다면

그때부터 피부과 가셔서

흉터 치료받기 시작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모공 각화증에 대해서

총 네 편에 걸쳐서 다루어 봤습니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 번 치료하고 나면

그 뿌듯함과 기쁨은 오래갈 겁니다.

여러분들도 그 기쁨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뭐가 되었든 기본은

제거와 보습이라는 사실,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팁

사고 싶은 스크럽제에

오일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요, 써도 되나요?

: 쓰셔도 됩니다.

써 보시면 본인한테 맞는지 아닌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오일이 맞으면 바로 부드러워지고

안 맞으면 바로 벌게지고, 간지러워집니다. 

간지러우면 쓰지 마십시오.

아니면 써도 됩니다. 

 

떠서 쓰는 것과 짜서 쓰는 것의

차이는 뭔가요?

: 떠서 쓰는 제품이 조금 더… 예쁩니다.

향도 더 다양하고 좋고요. (대부분)

보통 유리통 + 예쁜 스푼 조합이어서

쓸 때마다 왠지 공주님이 목욕하는 느낌이 납니다.

 

짜서 쓰는 것은 솔직히 모양은 별로입니다…

하지만 실용성만큼은 최고입니다.

엄청 편합니다. 

 

폼처럼 쭉 짜서 쓰면 되기 때문에

나중에는 공주님 포기하고

그냥 폼을 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스크럽 마-스터가 되면

충동적으로 공주님적(?) 제품을 사서

쟁여 놓게 됩니다.(예뻐서) 

 

맨 설탕, 맨 소금으로도 하던데,

그렇게 해도 되나요?

: 네, 천연 소금 / 설탕 사서

매번 조금씩 떠서

사용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존경합니다. 

해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못 할 뿐입니다. 

 

그럼 당신은 지금 뭐 쓰시나요?

어느 부위에 쓰고 있나요?

저는 이제 마-스터가 되었기 때문에

입자가 곱고, 짜서 쓰는, 설탕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끔 공주님적 소금 제품 씁니다.)

 

저는 이제 어떤 제품이든

듬뿍 짜서 박박 문질러도

전혀 타격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보습을 아주 잘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에는 

제품에 오일만 들어갔다 하면 

트러블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오일 있는 스크럽제만 

피해서 쓰고 있습니다. 

 

조금 숙련이 되시면

모든 부위에 스크럽제를 사용하되

모공 각화증이 있는 부위에만

조금 더 강도를 세게 하거나,

한 번 정도 더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꾸준히 하시다 보면 

'모공 각화증만 없었으면'

의 단계를 벗어나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를 가지시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모공 각화증 증상이

많이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은 피부 상태를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레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